......
by 오직태양
RESET
All or Nothing!
여전하긴...
by 오직태양 | 2009/07/03 00:38 | 룰루 ('o')~~ | 트랙백 | 덧글(0) |
어젯밤 사건사고
롯데, 두산에 4:1로 승
곳곳 열대야
곡기와 취기를 동시에 해결
OOOO 케익, 박스 안에서 이리저리 고생
오랜만에 숙면

by 오직태양 | 2009/06/26 05:29 | 룰루 ('o')~~ | 트랙백 | 덧글(2) |
[영화] 茶の味
[山よ]Song

“이런 노래 진지하게 들으면
정신이 안 남아나겠지.”
“그것보단 미지의 세계
진정한 변태 같은데요.”

“난 좋은데...
이상하진 않구요.
잊혀지지 않아서 좋아요.
왠지 멋져요.”
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
하핫, 저도 그래요!
이상하지 않구요, 왠지 잊혀지지 않아요.
아주 좋아요, 고마워요!!!

그리고
“당신은 왜 삼각자인가?”가 나올 땐
대굴대굴 구르고 말았지요.

* 숨은 재미
[큐티하니] 안노 감독 찾기
음... 역시나 평범한 아저씨였군요!
by 오직태양 | 2009/06/25 07:27 | 두근 ('-')♡ | 트랙백 | 덧글(0) |
[영화] Before Sunrise / Before Sunset

[Before Sunrise]

[H]
첫번째 유럽여행 중 어디가 제일 좋았어?
[S]
장소가 아니라 느낌인데...
비엔나에서의 일요일 아침
빈소년합창단이 성가를 부르는 미사에 들어가려고
언니랑 나는 골목길을 성급히 걷고 있었어.
바퀴가 달린 커다란 가방을 덜덜 끌면서...
그런데 어느 방 커다란 창문이 열려 있었는데
거기서 새벽의 차가운 분위기와는 정반대인
따뜻한 조명 빛이 흘러나왔어.
새벽치곤 조금 크다 싶은 클래식 음악 선율도 함께...
그리고
방 안에서 유난히 느슨하게 움직이는 젊은 남자가 언뜻 보였는데
갑자기 그 사람이 부러웠어.
그러면서 상상을 했지.
그는 지금 커피를 내리고 있을 것 같았고
자신이 하고 있는 전문직 관련 잡지를 집어 들고 읽기 시작할 것 같았고
간단히 아침을 마친 후 광장 앞 공원으로 산책을 나갈 생각을 할 것 같았고...
아무튼
아주 여유로운 일요일 아침을,
아주 여유로운 매일의 일상을
그렇게 사는 사람일 것이다 생각했어.
참 부럽더라.
여행 다녀온 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
비엔나하면 특정 장소가 생각나는 게 아니라
그 골목에서 본 장면과 나의 상상이 하나가 된
또렷한 이미지가 떠오르곤 해.
[H]
와우~ 부럽다!!!

[Before Sunset]

미래의 가능성으로 살던 젊은 그들이
과거의 아쉬움으로 사는 중년의 그들로
9년 만에 다시 만났다.

그들은
교묘하게 자신을 불행으로 포장하고
재주 좋게 현재를 부정한다.
늘 과거에서만 살았던 것마냥...

그러면서 상대방에게 돌을 던진다.
커다란 파문이 일기를 바라며...
혹여
속내를 들켜버리면?
뭘, 내가 어쨌는데... 하면 그만일 뿐

하지만
집 앞 포옹 신
에단호크의 그 미묘한 표정!
어쩜 모든 것이
진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만든다.
by 오직태양 | 2009/06/25 07:04 | 두근 ('-')♡ | 트랙백 | 덧글(1) |
[책] 무진기행: 김승옥 소설집
김승옥 저
민음사


이제 김승옥 졸업!

지금까지 그의 소설집을 네댓 번 읽은 것 같다.
그런데 이번엔
신물이 났다.

60년대 불안하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
흔들리는 소시민의 모습을
감수성 있는 필체로 그려냈다...라고 평가 받았던,
나도 그리 읽었던
그 소설들이...

이번엔
치졸과 비겁함을
인텔리의 특권인 '염세'로 감추고 사는
소인배의 모습을
남성우월주의자 입장에서,
게다가 일본색 가득한 필체로 씌여졌다...
라고 밖에 보이지 않았다.

텍스트는 그대로인데
내가 변한 거다.
by 오직태양 | 2009/06/25 05:19 | 두근 ('-')♡ | 트랙백 | 덧글(0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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